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저자 김동식 | 출판 요다 | 발매 2017.12.27 책 소개 '오늘의 유머' 공포게시판에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던 '김동식의 소설집'. 작가는 10년 동안 공장에서 노동하면서 머릿속으로 수없이 떠올렸던 이야기들을 거의 매일 게시판에 올렸다. '김동식 소설집'은 그렇게 써내려간 300편의 짧은 소설 가운데 66편을 추려 묶은 것이다. 저자소개 김동식 1985년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주민등록증이 나왔을 때, 바닥 타일 기술을 배우기 위해 대구로 독립해 나왔다. 2006년에 서울로 올라와 성수동의 주물 공장에서 10년 넘게 일했다. 2016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공포 게시판에 창작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2017년 12월, 『회색 인간』, 『세상..
우아한 거짓말 저자 김려령 | 출판 창비 | 발매 2009.11.20 책 소개 2008년, 출판계에 성장소설 붐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된 의 작가 김려령의 새로운 청소년 소설. 촌철살인의 문장과 날카로운 재치가 돋보이는 ‘김려령표’ 문체는 여전하지만, 인간관계와 심리를 깊숙이 파고든 작품의 메시지가 새로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야기는 평범하게만 보이던 열네 살 소녀 천지가 자살하는 사건에서 시작한다. 천지의 죽음을 이해할 수 없었던 언니 만지는 동생이 남긴 흔적을 좇으며 퍼즐을 맞추어가고, 가슴 아픈 진실이 차츰 모습을 드러낸다. 천지와 가까웠던 친구 화연은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천지를 이용했고, 천지가 사랑했던 가족들은 이러한 천지의 고민을 알아주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천지가..
흰 저자 한강 | 출판 문학동네 | 발매 2018.04.25 책 소개 2018년 봄, 한강 작가의 소설 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 년 전 오월에 세상에 나와 빛의 겹겹 오라기로 둘러싸인 적 있던 그 에 새 옷을 입히게 된 건 소설 발간에 즈음해 행했던 작가의 퍼포먼스가 글과 함께 배었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 작가의 고요하고 느린 퍼포먼스들은 최진혁 작가가 제작한 영상 속에서 그녀의 언니-아기를 위한 행위들을 '언어 없는 언어'로 보여준다. 그리하여 다시 만나게 된 한강 작가의 소설 은 수를 놓듯 땀을 세어가며 지은 책, 그런 땀방울로 얼룩진 책이다. 이참이 아니라면 '흰'이라는 한 글자에 매달려 그가 파생시킨 세상 모든 '흰 것'들의 안팎을 헤집어볼 수가 있었을까. 한강이 백지 위에 힘껏 눌러 쓴 소설 ...
달러구트 꿈 백화점 저자 이미예 | 출판 팩토리나인 | 발매 2020.07.08 책 소개 이미예 장편소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독특한 마을. 그곳에 들어온 잠든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온갖 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이다. 긴 잠을 자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짧은 낮잠을 자는 사람들과 동물들로 매일매일 대성황을 이룬다. 범상치 않은 혈통의 주인장 '달러구트', 그리고 그의 최측근에서 일하게 된 신참 직원 '페니', 꿈을 만드는 제작자 '아가넵 코코', 그리고 베일에 둘러싸인 비고 마이어스…등이 등장한다. 은 '무의식에서만 존재하는 꿈을 정말 사고 팔 수 있을까?'라는 기발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꿈을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 사는 사람의 비밀스런 에피소드를 담고 ..
회색 인간 저자 김동식 | 출판 요다 | 발매 2017.12.27 책 소개 '오늘의 유머' 공포게시판에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던 '김동식의 소설집'. 작가는 10년 동안 공장에서 노동하면서 머릿속으로 수없이 떠올렸던 이야기들을 거의 매일 게시판에 올렸다. '김동식 소설집'은 그렇게 써내려간 300편의 짧은 소설 가운데 66편을 추려 묶은 것이다. 저자소개 김동식 1985년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주민등록증이 나왔을 때, 바닥 타일 기술을 배우기 위해 대구로 독립해 나왔다. 2006년에 서울로 올라와 성수동의 주물 공장에서 10년 넘게 일했다. 2016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공포 게시판에 창작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2017년 12월, 『회색 인간』, 『세상에서 가장 약한..
달과 6펜스 저자 서머싯 몸(지은이), 송무(옮긴이) | 출판 민음사 | 발매 2000.06.20 원제: The Moon and Sixpence (1919) 책 소개 는 15종에 이르는 번역본이 이미 소개되어 있을 만큼 국내에서 크게 환영받는 작품이다.이 작품은 서머싯 몸을 전세계에 널리 알린 결정적인 작품으로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듬해인 1919년에 출판되어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출간 10년 만에 비평가들에 의해 고전으로 일컬어졌으며 1940년대 들어서는 주목을 맏는 가장 인기 있는 도서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았다. 는 출간 이후 전세계적인 인기를 유지해 왔다. 세계 대전을 통해 인간과 인간 문명에 깊은 염증을 느낀 젊은 세대에게 영혼의 세계와 순수의 세계에 대한 동경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지구 끝의 온실 저자 김초엽 | 출판 밀리 오리지널 | 발매 2020.10.01 책 소개 2020년대에 가장 주목받을 작가로 손꼽히는 김초엽이 문단에 처음 등장한 것은 2017년, 이례적으로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의 대상과 가작을 동시에 수상하면서부터다. 곧 김초엽은 신예라는 수식어가 어색할 만큼, SF 장르적 상상력에 페미니즘, 윤리학, 장애학 등 다채로운 주제를 덧대는 놀라운 작품들을 보여주며 독자와 문단에게서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2019년에 펴낸 첫 책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무려 14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비평가들은 섬세하게 축조된 소설 세계를 지닌 수록작들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2020년 10월, 김초엽은 첫 장편소설을 펴내며 자신의 향한 기대와 사랑에 또..
바깥은 여름 저자 김애란 | 출판 문학동네 | 발매 2017.06.28 책 소개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김애란 소설집. 역대 최연소 수상으로 화제를 모은 이상문학상 수상작 '침묵의 미래'와 젊은작가상 수상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를 포함해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렸다. 가까이 있던 누군가를 잃거나 어떤 시간을 영영 빼앗기는 등 상실을 맞닥뜨린 인물의 이야기, 친숙한 상대에게서 뜻밖의 표정을 읽게 되었을 때 느끼는 당혹스러움, 언어의 영(靈)이 사라지기 전 들려주는 생경한 이야기들이 김애란 특유의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로 펼쳐진다. 수록작 가운데서 표제작으로 삼는 통상적인 관행 대신, 김애란은 이번 소설집에 '바깥은 여름'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볼 안에선 하얀 눈이 흩날리는데, 구 바깥은 온통 여름일 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