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 : 일상에 쉼표를 찍다

Book 2021.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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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저자 이미예 | 출판 팩토리나인 | 발매 2020.07.08




 

책 소개

이미예 장편소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독특한 마을. 그곳에 들어온 잠든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온갖 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이다. 긴 잠을 자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짧은 낮잠을 자는 사람들과 동물들로 매일매일 대성황을 이룬다.

범상치 않은 혈통의 주인장 '달러구트', 그리고 그의 최측근에서 일하게 된 신참 직원 '페니', 꿈을 만드는 제작자 '아가넵 코코', 그리고 베일에 둘러싸인 비고 마이어스…등이 등장한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무의식에서만 존재하는 꿈을 정말 사고 팔 수 있을까?'라는 기발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꿈을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 사는 사람의 비밀스런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텀블벅 펀딩 1812% 달성, 전자책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를 3주간 기록하며 수많은 독자들의 요청으로 종이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저자소개

이미예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대에서 재료공학을 공부하고 반도체 엔지니어로 일했다. 클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달러구트 꿈 백화점》)으로 첫 소설을 발표해 10~20대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아 성공적으로 펀딩을 종료하였다.
잠을 자면 기억에 남는 꿈을 자주 꾸는 편이다. 좋아하는 것은 8시간 푹 자고 일하기. 싫어하는 것은 잠도 못 자고 밤새워 일하기.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3번째 제자의 유서 깊은 가게
1.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2. 한밤의 연애지침서
3. 미래를 보여 드립니다.
4. 환불 요청 대소동
5. 노 쇼는 사양합니다.
6. 이 달의 베스트셀러
7. 비틀즈와 벤젠고리
8. ‘타인의 삶(체험판)’ 출시
9. 예약하신 꿈이 도착하였습니다
에필로그 1. 비고 마이어스의 면접
에필로그 2. 스피도의 완벽한 하루

 

 

 

 

 

❥ 일상에 쉼표를 찍다


..

 

 네가 생각하는 대단한 미래는 여기에 없단다. 즐거운 현재, 오늘 밤의 꿈들이 있을 뿐이지. 3. 예지몽 

 

 

 이 책은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마을에서 '꿈'을 판매하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주제로 한 판타지 소설이다. 저자는 매일같이 꾸는 꿈이 어디에서 왔는가에 대해 귀여운 상상력을 발휘해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동화 같은 이야기이지만 어른들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매일같이 반복하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밥 먹고, 잠자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시간이 금이라며 덜 자고 시간을 쪼개 쓰는 사람들에게마저도 꿈에서의 시간만은 자유롭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 책은 정신없는 하루를 사는 모든 어른에게 보내는 위로이자 쉼표 같다고 생각했다.

 


.현재.

 

 책을 덮고 나서,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이었을지를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아마 저자는 '생각보다 더 강한 당신이 오늘 하루를 즐겁게 살았으면 한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꿈은 미래의 것이 아니라 오로지 현재의 것이니 말이다.

 

 

 

 손님들께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들을 이겨내며 살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깨닫는 순간 이전보다 훨씬 나아질 수 있죠. 4. 트라우마 환불 요청 

 

 

 본문 속 말처럼 사람들은 매우 많은 것들을 이겨내고 산다. 그런데도 그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여전히 더 열심히, 더 치열하게 살기 위해 모두가 애쓰고 있다. 이 책은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다 지쳐버린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생각보다 더 강한 사람이고, 더 멋진 사람이며, 현재를 또 오늘을 즐길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말해주면서 말이다.

 

 


.힐링.

 

 이 책은 텀블벅 펀딩 1,812%라는 엄청난 수치를 기록하여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책이다. 전자책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를 3주간 기록했고, 수많은 요청 끝에 종이책으로도 발간되었다. 현재 5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한정 에디션이 출간될 정도로 이 책의 인기는 뜨겁다.

 

 

 한창 '위로', '힐링'과 관련한 책들이 쏟아지던 때를 기억한다. 베스트셀러에는 온통 힐링 관련 서적들이 판을 치고 있다며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책들이 '왜' 잘 팔리는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내 주변 사람들만 보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지쳐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즐겁게 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지만, 대부분은 '뭐 먹고 살지?', '나는 왜 이렇게 한심하게 살지?' 등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힐링'에 관련된 책들이 왜 이렇게 쏟아지고, 왜 이렇게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을까? 나는 '힐링'이라는 키워드의 이면에 있는 사람들의 병든 마음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책 속 한 문장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호기심은 집요해지고 물음은 복잡해지며
대답은 간결하게 삶을 관통하길 바라게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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