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유스이 유키) : 삶의 시간을 지키는 진심
Book 2021. 8. 6.
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
저자 유스이 유키(지은이), 정재혁(옮긴이) | 출판 꼼지락 | 발매 2020.03.16
원제: やりたいことを全部やる! 時間術 (2018)
책 소개
결혼해서 3개월 후, 남편이 말기암 선고를 받자 그때까지 비즈니스 서적 한 권도 읽어보지 않았던 저자는 30대의 젊은 나이에 아픈 남편을 대신해 경영자가 되었다. 그 후 잇따른 히트상품 개발과 독자적인 경영 방식으로 3억 원의 빚을 안고 있던 회사를 연매출 23억 원의 우량기업으로 키워냈다.
또한 회사를 운영하면서 이학박사·경영학석사·행정사·공인중개사·영양사 등 자격을 취득해 ‘시간 관리의 달인’으로 불린다. 어떻게 이 모든 일이 가능했을까? 저자가 특별한 사람이라서? 아니다. 답은 ‘시간 관리’에 있다.
이 책은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시간이 없어서”라며 꿈을 포기하는 사람을 위해 ‘시간 부자’가 되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잠을 줄이거나, 친구를 만나는 시간을 없애라는 ‘뺄셈의 시간법’이 아닌, 똑같은 시간을 밀도 있게 쓰며, 한 가지 일에서 두 가지 가치를 만들어내는 ‘덧셈의 시간법’을 소개한다.
저자소개
우스이 유키 (臼井 由妃) (지은이)
30대의 젊은 나이에 아픈 남편을 대신해 경영자가 된 뒤, 잇따른 히트 상품 개발과 독자적인 경영 방식으로 3억 원의 빚을 안고 있던 회사를 연매출 23억 원의 우량기업으로 키워냈다. 그 비결이 각종 미디어에 소개되며 창업 TV 프로그램 <돈의 호랑이>에 고정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 경영자·컨설턴트·강사·누계 판매 150만 부를 돌파한 자기계발 작가를 겸하고 있으며, 회사를 경영하면서 행정사·공인중개사 등 자격을 취득해 ‘시간 관리의 달인’으로 불린다.
《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는 ‘시간 부자’가 되어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써진 책이다. 잠을 줄이거나, 친구를 만나는 시간을 없애라는 ‘뺄셈의 시간법’이 아닌, 똑같은 시간을 밀도 있게 쓰며, 한 가지 일에서 두 가지 가치를 만들어내는 ‘덧셈의 시간법’을 담았다.
정재혁 (옮긴이)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화 전문지 《씨네21》, 여행지 《AB-ROAD》, 남성지 《GEEK》, 패션지 《VOGUE Korea》 등에서 기자로 10여 년간 근무했다. 그 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통신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2017년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PUBLY’에서 ‘팔리는 기획을 배운다’, ‘쓰는 시대의 도래’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행했고, 부산국제영화제에 게스트 통역 업무, 교통방송 DMB 채널에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일본어 프로그램 레귤러 패널과 일본문화원 리포터 경력이 있다. 저서로 《도쿄의 시간 기록자들》이 있으며, 《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를 번역했다. 현재는 문화와 사회 전반에 관한 사사로운 글을 쓰면서 정기 혹은 비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목차
시작하며_하고 싶은 일을 전부 하는 시간 사용법
1장 시간 관리의 기본은 ‘시간 밀도 높이기’ : 일이 빠른 사람은 시간을 아끼기보다 진하게 한다2장 시간을 지배하는 사람의 인간관계 : 인상 깊은 커뮤니케이션으로 친한 사이가 된다
3장 시선을 사로잡는 메일과 SNS 기술 : 정보와 감동을 주는 글은 어떻게 쓸까?
4장 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 :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의 일정 짜는 법
5장 생각은 15분 안에 끝내라 : 일이 빠른 사람의 사고방식과 발상법
6장 시간 효율을 높이는 사소한 습관 : 만족스러운 하루를 위한 셀프 프로듀스
7장 일 잘하는 사람의 시간 활용법 : 작은 아이디어로 큰 효과를 보다
끝마치며_시간 마법의 주문 ‘카키쿠케코’
❥ 삶의 시간을 지키는 진심
.주도권.
시간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까. 사람들이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쉽게 선택하는 방법은 수면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그러나 무리하게 수면 시간을 줄였다가 낮잠이 들어 밤낮이 바뀐다던가, 종일 비몽사몽 해 제대로 일 처리를 해내지 못하는 경험은 다들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시간을 더 확보하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다만 내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설명한다. 시간 관리법이라는 단순한 주제에서 시작한 이 책은 내 삶을 진심으로 돌보아 삶의 주도권에 이르는 태도를 가르쳐준다.
싫은 것은 먼저 한다. 아침 일찍 하기 싫은 일을 먼저 하고, 이후에는 느긋하게 편한 일을 한다. 7장 : 아침을 잘 보내면 하루가 편하다
아침을 좋아한다. 떠오르는 해와 함께 몸을 일으켜 내 하루를 여는 느낌이 좋다. 가볍게 걷고 책을 읽는 것도, 아침 식사를 고민하는 시간도 재미있고 설렌다. 무엇보다 오늘을 내 의지대로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어 웃음이 절로 나온다. 특히 오전에 할 일을 모두 끝마치고, 청소와 함께 오후를 시작하면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를 두 번 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야말로 삶의 주도권을 쥔 느낌이다.
.그레이존.
그런데 가끔 내가 세운 하루 루틴들이 깨질 때가 있다. 바로 고민에 빠질 때다. 나는 한 가지 일에 불안을 느끼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계속해서 그 일을 생각하고 당장이라도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 남은 하루를 그곳에 다 쏟아붓는다. 이렇게 되면 하루가 엉망으로 흘러가고 이는 내일에도 영향을 미친다. 저자는 이러한 시간을 '그레이존'이라는 용어를 빌려 지칭한다. 그레이존은 '어느 영역에 속하는 불분명한 부분'이라는 뜻이다.
책에서 저자는 이러한 그레이존의 대처 방안으로 시간의 설정을 제시한다. '생각은 15분 안에 끝내라.' 시간을 정해두고 몰두하여 생각한 뒤, 그 안에 답이 나오지 않으면 일단 넘어가고, 원래의 루틴으로 돌아오는 방법이다. 모든 일을 시간 내에 처리하는 것을 좋아하면서 왜 생각에는 시간을 두지 않았을까? 생각이 많아지면 걷잡을 수 없었던 내게는 극약처방이 아닐 수 없다.
책을 읽고 난 뒤로 나는 생각을 미루는 연습을 한다. 고민해야 할 일, 처리해야 할 일이 쉽게 답이 나오지 않으면 리스트에 적어두고 다음 날 아침에 살펴본다. 고민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생각보다 별 게 아니라는 점이다. 어제의 나에게는 내 하루를 흔들만한 고민이었는데 아침에 다시 살펴보면 1분도 안 돼서 해결해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과정을 몇 번 거치다 보니 고민에 내성이 생겼다. 웬만한 일은 10분 안에 결정하거나 잊고, 원래의 기분과 상태, 하고 있던 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생각에도 정해진 시간을 부여함으로써 불안에서 벗어나, 한 발자국 뒤에서 바라보는 객관성을 얻게 된 것이다.
.진심.
저자는 시간 관리법과 더불어 비즈니스에 관련된 조언도 건넨다. 일정을 똑똑하게 잡고, 인맥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지 등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이론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기본적인 지식은 필요하다. 그러나 결국 그것들을 유지하게 해주는 것은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그들도 사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의 태도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진심은 비즈니스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내 삶에도 진심이 필요하다. 만약 내가 시간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것은 내 삶을 더 잘 돌보고 싶은, '나'에 대한 진심에서 뻗어 나온 고민일 것이다. 진심은 사회적으로, 타인과 나의 관계를 매끄럽게 해주고 분위기를 풀어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나의 삶을 더 잘 살아내고 싶은 열정을 주고, 개인적 진취를 이룰 수 있는 배경이 되어준다. 그러니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것에 진심으로 대하는 태도다. 그것이 바로 나와 타인의 삶을 돌보고, 모두의 시간을 소중히 대하는 방법이다.
책 속 한 문장
뱉은 말은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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