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 : 완벽한 하루에서 온전한 하루로

Book 2021.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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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

저자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지은이), 문희경(옮긴이) | 출판 더퀘스트 | 발매 2020.03.02

원제: The Age of Overwhelm(2018)


 

 

 

책 소개

‘왜 이렇게 다 버겁지?’ 상시적인 긴장과 불안을 넘어 무기력에 빠져드는 우리를 ‘과부하’에 걸린 상태로 진단하며 구체적인 마음 처방을 내리는 책이다. 정신적 외상치유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30년간 전쟁, 병원, 교도소, 학교, 기업, 학대피해자그룹 등 곳곳의 현장에서 상처받은 개인과 조직의 심리자문을 해온 저자는, 우리 삶의 생각지도 못한 측면에서 각종 과부하가 스며들고 있음을 밝힌다.

많은 사람들이 삶의 어느 순간 방전돼버리는 문제를 자기 자신에게서 찾곤 한다. 무리했다고, 내가 약한 거라고, 잠시 스트레스가 심해진 거라고 말이다. 하지만 《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는 무기력을 개인의 잘못 아닌 시대의 문제로 진단하며 너무 많은 일과 관계, 원치 않는 정보의 노출부터 유전적, 역사적, 세계 기후의 과부하 요인까지 짚어간다. 회복의 최우선은 이렇게 내가 지친 ‘진짜’ 이유를 바라보고 원인에 맞춰 행동하는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이미 힘든 일상에 부담을 더하지 않고도 시선의 초점을 돌리는 것만으로 변화의 시작이 가능함을 알려준다.

 

 

 

저자소개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 (Laura Van Dernoot Lipsky) (지은이) 
정신적 외상치유 분야의 전 세계적 권위자로, 30년 이상 세계 각지의 개인과 단체가 그의 심리 자문을 받았다. 외상관리협회(The Trauma Stewardship Institute) 설립 이사이자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무기력 등 마음에 피해를 일으키는 과부하(Overwhelm) 문제를 연구하였으며, 동시에 사회정의 운동에 참가했고 제도적 억압과 해방 이론에 관한 주제로 강연했다.
사람과 환경으로부터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 살아갈 힘을 건네는 TED 강연은 여성 교정시설 안에서 최초로 상영된 강연 가운데 하나다. 그 외 저서로 정신의학 분야 베스트셀러 《외상 관리(Trauma Stewardship)》가 있다. 
문희경 (옮긴이)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폴리스』 『팬텀』 『블러드맨』 『가족의 죽음』 『프로이트의 여동생』 『심리치료실에서 만난 사랑의 환자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대화에 대하여』 『신뢰 이동』 『우아한 관찰주의자』 『인생의 발견』 『밀턴 에릭슨의 심리치유 수업』 『타인의 영향력』 『우리는 왜 빠져드는가?』 등이 있다.

 

 

 

목차

1장. 나는 지금 어떤 상태일까? ― 과부하의 여러 모습

2장. 내가 지친 진짜 이유 ― 스미는 영향, 숨겨진 원인
3장. 해결책 ― 적을수록 좋다
4장. 집중이 안 되는 나 ― 의도 없는 행동은 차라리 하지 마라
5장. 혼자라고 느끼는 나 ― 현재에 머무는 순간 무언가 달라진다
6장. 집착하는 나 ― 어쩌면 답은 내 바깥에 있다
7장. 무기력해진 나 ― 최소의, 그러나 효과적인
8장. 멈춰야 할 때를 선택하기 ― 지속가능한 내 일상을 위하여

 

 

 

 

 

❥ 완벽한 하루에서 온전한 하루로


.완벽.

 

 용기와 회복 센터의 설립자 파커 파머는 이렇게 말한다. "온전하다는 것은 완벽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깨진 부분도 오롯이 수용한다는 뜻입니다." 03 해결책 : 적을수록 좋다 

 

 

 '오늘도 완벽한 하루였다.'

 

 세워놓은 계획대로 하루가 흘러가고 다이어리에 체크 표시가 늘어날 때마다 습관적으로 했던 말이다. 2021년에 들어서 하루도 빠짐없이 계획을 세우고, 스케줄러와 일기를 채우고 있다. 내 소중한 하루를 기록하고 싶어 시작한 일이었는데 어느새 더 많이, 더 완벽히 살고 싶은 욕심으로 가득 찼다. 그러다 보니 변수가 생겨 계획이 틀어지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그날의 스케줄표를 삭제해버리거나 빈칸으로 남겨두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사실 계획대로 흘러가는 날보다 그렇지 않은 날이 더 많다. 나의 게으름 때문에 혹은 예상치 못한 변수 때문에 하루는 수없이 바뀌게 마련이다. 따지고 보면 '완벽한 하루'는 인생에 며칠 안 되는 셈이다. 그러나 그 나머지 날들을 내가 감히 '실패한 하루'라고 부를 수 있을까? 만약 그럴 수 있다면 완벽한 하루보다 실패한 하루가 더 많은 내 삶은 실패 쪽으로 기울어진 삶일까? 그렇지 않다는 것은 스스로가 가장 잘 안다.

 

 

 이제 나는 완벽이라는 강박적인 사고를 조금 내려놓고 온전한 하루를 꿈꾼다. 하루하루 좋아하는 일들을 즐기며 조금은 부족하더라도 행복을 누리는 것. "완벽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내가 할 일이다.

 



 

 

책 속 한 문장

 

현재에 머무는 능력 자체가
우리가 가진 전부일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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